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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우리더러 편안히 살라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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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경범 (121.♡.125.23) 작성일 20-07-20 02:14 조회 541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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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들어왔던 중부 전방을 오늘에야 들어오게 되었다.
지금은 많이 가꾸어 다니기 쉬운 길이 되었지만 
예전엔 아군과 적군이 서로 빼앗고 뺏기기를 수차례 했던 전쟁터였다.

지오피 통문을 닮은 오유밭길의 철문도,
채 제거되지 않은 지뢰밭 표시인 지뢰 철조망도 낯설지 않았지만
수많은 선배님들의 희생의 대가로 얻어진 땅이기에
너무 안일하게 밟는 것은 아닌가 하는 죄스러움이 둘레길을 걷는 내내 떠나질 않았다.

아직도 끝나지 않은 대치 상태.
예나 지금이나 사람은 변하지 않고 서로 화해할 줄 모르나
이곳에 살고 있는 생물체는 
더이상 무서워할 필요도 없고
무엇에도 쫓기지 않아도 된다.
 
숲의 나무와 식물과 동물들이
사람에게 호소하는 말이 들리는 듯하다.
우리같이 편안하게 살라고
어서 속히 그날이 오기를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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