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펀치볼감자꽃길걷기 행사 참가 후기(아침에 올린 글이 사라져서 ㅠㅠ 다시 올려요) > 둘레길후기

16일 일요일 감자꽃길걷기 행사에 참가하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숲해설사님들의 안내를 따라 울창한 나무 그늘 사잇길과

새소리, 물소리 청명한 계곡길 따라 걸으며

재미난 이야기, 유익한 이야기도 많이 들었습니다.

행사 제목에 든 감자꽃밭은 산행 후 내리막길에 만났습니다.

날씨도 예술이었고 공기가 그렇게 깨끗할 수 없었습니다!

오랜 벗들과 함께 걷고 숨 쉬는 게 행복했어요!

감자꽃도 처음 봤어요^^

시래기로 유명한 양구 - 저의 첫 방문이었습니다. 

온갖 나물과 된장국이 너무도 맛났던 숲밥과 감자전과 돼지감자 냉차까지

먹거리도 경치만큼 훌륭했습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고 준비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P.S. -

친구들과 근처에서 하룻밤 묵으며,

너무나 존경하고 좋아하는 박완서 작가님을 소환한

박수근미술관도 방문하고

이튿날은 읍내 꽃섬도 가 보았지요.

DMZ 근방이라는 지리적 특수성과 역사적 의미 때문에

 마음 한 켠이 묵직하고 착잡하기도 한 방문이었으나

그만큼 의미가 남달랐답니다.

주변의 많은 이들에게 방문을 권하려고 합니다.

꽃 만발한 4-5월, 하늘 높은 가을의 정취는 또 남다를 것 같아요!

또 뵐 때까지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