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치볼을 꽃피우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인순 (121.♡.59.48) 작성일 24-06-20 23:48 조회 1,743회 댓글 2건본문
세 자매와 함께 한 감자꽃 축제길 친구 둘도 같이하여 더 아름다운 동행길은 온갖 꽃들이 피어나고, 그 꽃들을 피워낸 사람들이 어울린 화채그릇이었다.
우산을 활짝 편 우산꽃, 꽃대 올리는 은대난초, 독을 숨긴 박새꽃, 산새들을 살리는 다래꽃, 미소를 머금은 함박꽃, 나를 찾는 길을 찾은 어여쁜 사람꽃 2조 해설사님
우리들의 여정에 만난 동백꽃의 또 다른 이름 생각나무의 생각을 나누어 볼까요?
오유밭길을 내려와 성황당 쉼터에서 만난 숲밥
양구 해안의 기운과 농부의 정성을 담은 별미 숲밥
구수한 구수미밥에 온갖 산나물과 막장 시래기국, 돼지감자차, 사과 샐러드 등 뷔페를 만나는 기쁨
DMZ에 정착해 한국전쟁의 흔적인 지뢰를 제거하며 옥토를 일군 농부들의정성과 만나는 소중한 시간
최고의 명품 시래기와 감자, 사과를 키워낸 양구 해안의 기운을 먹은 우중 취식
세자매와 친구들 우리 모두는 복 있는 사람들
복있는 분들이 오셔서 화창한 날씨를 환영해주며 시작한 산들바람과 함께한 즐거운 산행길에 숲밥의 깊은 맛에 감탄사를 연발하며 점심을 먹던 중 갑자기 만난 소나기에 복있는 우리들이 와서 가물었던 양구에 복비를 데려와 해갈이 되었다는 해설사님의 말씀에 우리는 모두 미소를 지었다.
만대벌판에 흐드러지게 핀 감자꽃길을 걸으며
해안 DMZ 둘레길 해설사님들과 주민들이 준비한 감자전은 덤, 농부 장터에서 막장, 더덕무침 등을 장보는 재미까지 있는 펀치볼 감자꽃 축제는 아름다운 자연과 그 자연을 닮은 사람들이 화채그릇 가득 꽃들을 피워낸 꽃길, 벌써 이 꽃길에서 내년의 만남을 기다립니다.